도둑 잡고보니 수배중 공익요원

편의점 돌며 수십차례 금품 훔친 20대 붙잡아

경찰이 잡은 편의점 상습절도 용의자가 알고보니 복무이탈로 수배된 공익요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경찰서는 20일 야간에 여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께 아산시 권곡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담배 10보루를 종이가방에 담아달라고 한 뒤 편의점에 비치돼 있지 않는 담배를 주문, 종업원이 창고에 간 사이 담배를 들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20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다가 3월 복무 이탈로 수배가 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최두선 기자 cds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