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전국최대의 풍광을 자랑하는 예당저수지(광시면 동산리 일원)에서 제10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가 열린다.
매년 전국의 1000여 명의 강태공들이 참여하는 낚시대회에서는 광시한우 등 축ㆍ수산물 시식회, 예당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전국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당지 주변의 대흥슬로시티마을에 들러 전통밥상을 만들어 먹고 느린꼬부랑길, 의좋은 형제공원을 거닐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또 예당지의 맑은물에서 자란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 붕어찜, 광시면의 1등급 암소한우 등은 예산의 대표적 별미다.
내달 14일부터는 활짝 핀 벚꽃 아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걸으면서 봄의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특히 4월15일 예산군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는 5㎞, 10㎞, 하프, 풀코스의 전종목으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전국마라톤 대회가 이뤄져 매년 6~7000명의 마라톤 동호회, 아마추어선수 등 전국의 건각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
차없이 벚꽃이 만개한 거리에서 갖는 마라톤대회는 마라톤 마니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최고의 전국대회이기에 예산군청 문화체육과 체육지원담당(☎041-339-7332)으로 참가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게다가 4월 28~30일 3일간 덕산면 소재 충의사와 도중도 일원에서 윤봉길의사 상해의거 80주년 기념 제39회 윤봉길문화축제가 열린다. 보부상 재현, 읍면별 민속경기, 사생대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뒤따르며, 행사기간 중 29일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 예산군편 녹화가 충의사 본전 주차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1999년 이래 이번이 4번째 예산군 녹화로 세부일정은 내달 25일 예심을 거쳐 당일 본선 녹화에서 숨은 가수들이 실력을 뽐낸다. 예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각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주5일 근무와 금올해부터 시행한 주5일 수업으로 주말 가족 단위 관광객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다채로운 행사에 많이 방문하셔서 가족간의 정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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