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괘불탱의 크기로 인해 전시의 어려움과 함께 안전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로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괘불탱 특별전을 10여년 이상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성보박물관은 이번 특별 전시를 위해 박물관 중앙에 괘불탱의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괘불탱의 안전환 관리를 위한 전문가를 구성했다.
1673년에 제작된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은 화면 중앙에 본존인 미륵불을 두고 6대 여래와 6대 보살 등 여러 인물들을 화면 가득히 그렸다. 독특한 점은 미래불인 미륵불을 본존으로 그렸지만, 배치구도와 등장인물들은 영산회상도와 비슷해 앞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큰 작품이다.
한편 군은 이번 괘불탱 전시를 위해 지난 13일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을 통도사 성보박물관으로 이운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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