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최근 용인대학교가 대규모 유도 훈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실무관계자가 용인대 측과 접촉하는 등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맹동면 일대에 유도 훈련장을 건립할 부지 6만6116㎡를 확보중에 있고 용인대도 혁신도시가 건설 중인 맹동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대 유도 훈련장은 강원도와 전라도 등지에서 이를 유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 왔다.
특히 타 자치단체는 훈련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조건까지 제시하는 등 용인대 유도 훈련장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음성군은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하고 반기문 테마공원이 조성 중인 원남면과 혁신도시가 들어설 맹동면을 후보지로 제시하며 유치를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용인대측이 맹동면에 관심을 보여 음성군과 용인대는 부지매입 비용 문제와 유치 조건 등 세부 합의점을 두고 조율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유치가 확정될때까지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맹동면 지역개발회 관계자는 “유도 훈련장을 유치하면 매년 전국규모 유도대회가 음성군에서 열리게 될 것이고 이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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