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CI 개발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여론조사 현황과 CI 개발방향 및 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도 상징물 개발을 위한 도민 및 공무원 1264명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도 연상 이미지로 41.8%가 '서해안 경제권'을, 39.2%가 '백제문화 중심지'를 꼽았다. '첨단과학의 도시'는 13.4% 였고, 기타와 무응답이 각각 3.6%, 2.1% 였다.
도의 지향 이미지 조사에선 친환경적 이미지와 미래지향ㆍ혁신적 이미지가 다수를 이뤘다. 30.4%가 '친환경적'을, 29.4%가 '미래지향ㆍ혁신적'이라고 응답했다. '친근함ㆍ따뜻함'16.2%, '신뢰감'12.5%, '역동적ㆍ진취적'8.9% 순이었다.
도만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의 중심, 서해안의 관문'을 꼽았다. 31.4%가 '한반도의 중심, 제2의 수도권'을, 28.6%가 '서해안 관문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선택했고, 다음으로 '백제 및 내포문화권 등의 풍부한 문화적 자원(14%)', '금강 계룡산 등의 뛰어난 자연환경적 자원(13.3%)', '교육 인프라를 통한 풍부한 인적자원(7.9%)'순이었다.
'Heart of Korea'의 적합성에 대해선 어울린다는 의견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보다 2배가량 많아 현 슬로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 상징색은 녹색 계열이 61.3%로 가장 많았고, 청색(25%), 황색(5.4%), 적색(4.4%), 무채색(2.2%) 순이었다.
도는 오는 5월 초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도민 여론조사 내용이 반영된 기본 디자인 최종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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