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스쿨버스제도의 교통안전지도사의 인솔 하에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
시는 먼저 교통안전지도사가 교정에서 교사들로부터 학생들을 인계받아 집에 가는 동안 보행과 교통안전을 지도하는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제도를 시행한다.
워킹스쿨버스 제도는 대전의 신흥ㆍ석교ㆍ봉산ㆍ유성ㆍ신탄진초교를 시범적으로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아이 중 방향이 같은 아이들을 그룹으로 만들어 교통안전지도사가 보호하며 보행한다. 교통안전지도사는 교정에서 교사들로부터 아이들을 인계받아 보행과 교통안전을 지도하며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 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시는 동승 보호자가 없는 어린이 통학차량의 어린이가 안전하게 승ㆍ하차했는지를 운전자가 직접 내려서 확인하는지를 관할 경찰서와 합동으로 단속한다.
지난해 대전에서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377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40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2010년 대비 사고 건수는 7.7%, 부상자 수는 5% 증가한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대전교통문화센터에서 맞춤식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직접 방문하는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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