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환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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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이나 종목별 연합회 집행부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끼리끼리 놀고,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하나로 뭉쳐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조직의 혁신과 발전을 통해 거듭나는 것이다. 여기에는 '젊은 처장'인 김세환<사진> 사무처장이 중심이다.
김 처장은 2010년 7월 취임해 1년 6개월간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지난 16일 재선임돼 향후 4년간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 처장의 지난 임기 업적은 다양하다. 현장중심의 활동을 통한 서비스 행정 강화를 통해 업무효율과 조직화합에 앞장서 46개 종목 44만여 명에 달하는 생활체육 동호인 조직으로 발전시켰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으며 오는 5월에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다. 생활체육의 투명한 보조금 집행과 올바른 생활체육회 규정 정립을 위해 중앙감사를 자진 수감한 것이다.
박현호 대전생활체육회 실무이사는 “김 처장 부임 이후 모든 보조금 집행시 현금카드 지출을 원칙으로 하고 입찰방식이나 인사채용, 이사회 및 대의원 규정을 공정하게 바로 세웠다”며 “이는 불미스런 상황과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한 관리를 통해 동호인들의 관심과 열정, 참여 확대를 끌어내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김 처장은 여직원들의 차심부름이나 부당한 업무지시도 없앴다.
양성평등의 인사조직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조직 내 분위기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월 250만원이던 사무처장의 업무추진비 역시 현재는 85만원으로 끌어내렸고, 이를 근무평가를 통한 직원들의 성과상여금으로 전환해 집행하고 있다.
또 사무처의 순환보직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지도업무에 국한된 지도자들의 업무형태를 보장, 처우개선에 노력했다.
아울러 사무처장 운전 및 기타업무를 맡았던 기능직 직원을 행정직으로 전환, 일반 행정업무를 부여했으며 사무처장의 관용차량을 모든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업무용 차량으로 제도를 바꿨다.
고영철 농구연합회장은 “형식적이고 겉치레 같은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직원들이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이해하고 호응할 수 있는 실질적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세환 사무처장은 “향후 4년의 임기동안 대전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부단한 성찰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대전, 생활체육특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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