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교육청은 청주농고 농원관에서 특성화고 교감 및 부장교사, 담당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직업교육 활성화에 100억원, 특성화고 장학금 90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녹색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능인 육성을 위해 직업교육의 선진화 정착과 현장 적응성 향상, 산학협력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진로교육 강화, 직업교육 여건 최적화 등 5개 영역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직업교육 선진화 정착을 위해 산업수요와 직결되는 특성화고를 육성하고, 운영체제 및 학교개편으로 특성화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장 적응성 향상을 위해서 산업체 신기술 체험 공동실습소를 운영하고, 전문교과 교사 민간기업체 파견연수를 통해 산업체 현장 신기술이 학교현장에 유입되어 산학협동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산학협력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취업선도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취업우수모델을 발굴해 직업교육 컨설팅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직업ㆍ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학생 설문조사 등을 통한 수요자 의견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각종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기능인 발굴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직업교육 여건 최적화를 위해 11억 4900여만원을 투입해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하고, 특성화고 우수학생 유치 및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 장학금 9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성화고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직업영어 담당교사 심화 연수를 통해 글로벌 기능 인재양성과 호주ㆍ싱가포르ㆍ일본 등의 지역으로 특성화 고교생 해외 인턴십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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