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창당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라는 당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름조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정당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와중에 얼마전 영남신당자유평화당이 당명을 한나라당으로 개정, 등록했다.
한나라당은 현재 충남에도 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된 상태로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일 것으로 보이며, 한나라당은 오히려 이를 전략으로 택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가칭)한나라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결성신고를 내면서 '아류 한나라당'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원조 한나라당'은 난감해 하는 표정이다.
-박성효 기차서 공약발표
○…새누리당 후보로 대덕구 총선에 출마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15일 기차를 타고 공약을 발표하는 이색 선거전략을 펼쳤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중구 강창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신탄진역에서 서대전역까지 기차로 이동하며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박 전 시장 측은 “신탄진역에서 서대전역까지는 13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2600원으로 신탄진에서 서대전까지 가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이라고 설명하며, 기차 안 공약발표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국철 전철화 조기 착공과 역세권 개발, 신탄진 철도인입선 이설, 회덕IC 건설과 연계발전 추진, 신탄진 고속버스 환승 주차장 및 간이정류장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천탈락 나경수 용퇴
○…당의 전략공천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던 나경수 새누리당 서구을 예비후보가 결국 용퇴를 결정했다.
나경수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 공천위원회의 시스템 공천 의지를 믿었지만 납득할 수 없는 공천 결과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문제제기 배경을 설명하며, “만류에도 불구하고 700여 서구을 당원들이 탈당을 준비해 왔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공천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을 지키자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오늘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고,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탈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4년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당협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격려해준 분들이 계셨기 때문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용퇴의 변을 밝혔다.
-선관위 선거홍보 안간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홍보 활동에 주력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대전역 주변과 중앙로 일대를 이른바 '공명선거 소망의 거리'로 자체 지정, 집중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선관위는 이 지역 일대 가로등에 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전화와 선거범죄 신고 포상 내용 등을 홍보하는 청사초롱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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