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5일 일본 시마마항에 도착한 아리랑위성 3호. |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은 5월 중순 발사 예정인 지구관측용 다목적ㆍ실용위성인 아리랑위성 3호(이하 아리랑 3호)가 15일 일본 시마마항을 거쳐 다네가시마 발사장에 도착, 16일부터 발사준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리랑 3호는 685㎞ 우주 상공에서 땅 위 가로×세로 70㎝ 크기의 물체를 구분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지구 저궤도 관측위성이다.
2006년 7월에 발사된 1m급 해상도를 지닌 아리랑 2호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지난 아리랑 3호의 수명은 발사후 4년이다.
12일 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15일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 도착한 아리랑 3호는 16일부터 위성체 상태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결합 등 본격적인 발사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5월 18일께 일본 JAXA의 지구환경변동관측위성 1기 및 소형위성 2기와 함께 H-2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는 아리랑 3호는 약 3개월간의 궤도상 시험운영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영상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올해 발사 예정인 아리랑위성 5호(영상레이더)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어 위성영상 확보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리랑 3호 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2004년부터 착수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한화, 두원중공업 등 관련 산업체가 개발에 참여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