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체육현안을 부탁해!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총선, 체육현안을 부탁해!

시ㆍ도 공약 발굴사업 중 체육분야 '전무' 한수원 연고지문제 등 지자체 노력 절실

  • 승인 2012-03-15 18:20
  • 신문게재 2012-03-16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총선을 앞두고 체육현안을 정치권에 공약화하도록 요구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 대해 정책제의 요구가 활발한 다른 분야에 비해 체육현안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얼마 전 총선을 앞두고 각 후보와 정당에 제안할 현안 과제를 각각 발굴했다.

대전시는 부자도시 성장기반 조성, 대전광역권 상생발전, 도시가치 제고 등 3개 분야 25개 과제를 선정했다.

충남도도 지방자치, 농업ㆍ경제, 교육ㆍ복지, 환경, 문화ㆍ관광, 지역개발, 유류사고지역 자립 기반 구축 등 7개 분야 99개 과제를 정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체육관련 사업은 단 1건도 없어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는 올해는 지역의 체육현안에 대해 정치권의 지원사격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체육계의 현안을 공약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같은 정치적 일정 때문이다.

대전의 경우 최근 실업축구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의 연고지 이전 문제에 대한 공약요구가 절실하다.

한수원 본사와 구단의 경주행 입장이 확고한 만큼 대전에 잡아두기 위한 마지막 방안은 정치적 해결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충남의 경우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도 체육회관 건립 문제가 꼽힌다. 전국 16개 시ㆍ도체육회 가운데 충남과 경남만 독자적인 체육회관이 없고 현재 쓰고 있는 건물도 매우 노후한 상태다. 내포신도시 건설로 단기간에 도청으로부터 예산 지원이 불투명한 시점에서 정치인이 나서 중앙정부의 예산을 따오도록 하는 묘안을 짜내야 한다.

이밖에 지역 내 태부족한 실업팀 창단, 우수선수 영입,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의 부분도 공약화 노력이 필요하다.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후보 공약은 오는 23일까지 선관위에 등록하게 돼 있어 남은 기간 체육계와 지자체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