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이날 특강에서 “이제는 분단 관리를 넘어 통일준비로 나설 때”라며 “통일준비를 위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통일부장관으로서 통일외교와 함께 통일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통일항아리'(통일계정)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일항아리가 마련되면 대전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류우익 장관은 강연에 앞서 염홍철 대전시장과의 면담에서 “대전이 영ㆍ호남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들까지 통합하는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전시와 산하기관에 적극적으로 채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온순 대전부의장은 “김정일 사후 남북관계 현안 전문 분석을 토대로 현 상황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2012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 및 '핵 없는 세상'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이해시키고자 한다”며 “민주평통은 통일정책과 통일준비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연중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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