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결성된 송림조우회는 대전의 대표적인 낚시 동호회다. <사진>
회원 40여 명이 10여 년 동안 낚시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사람 사는 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송림조우회를 지탱하는 힘은 회원 간 믿음과 사랑이다. 이같은 믿음과 사랑의 원천은 한 달에 한 번 가는 정기 출조(出釣)다. 송림조우회는 소속 회원 의견을 수렴해 목적지를 정해 출조에 나선다. 금산, 옥천 등 대전ㆍ충남권에서 물과 고기가 좋다는 곳을 안 가본 적이 없을 정도다.
낚시 마니아끼리 모이다 보니 출조에 나서면 오순도순 둘러앉아 긴 밤을 낚싯대 하나에 기대 지새우기 일쑤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찌가 올라오고 월척을 낚으면 회원끼리 격려와 기쁨을 함께 나눈다. 이러는 동안 회원 간 친목은 더욱 두터워졌다.
송림조우회는 정기적으로 낚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생활체육 낚시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갑천 등 대전의 3대 하천 환경정화 활동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박기홍 부회장은 “낚시는 회원 간 정을 통하는 창구이며 마음을 통일시키는 매개체”라며 “대전의 대표 낚시 동호회로서 낚시인 단합과 활성화 및 보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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