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럼비를 죽이지 마라, 발파를 중단하라'는 슬로건을 내건 포스터. |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대전지역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한데 모여 '구럼비를 죽이지 마라, 발파를 중단하라'를 슬로건으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및 한ㆍ미FTA 폐기를 위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민언련 이기동 국장은 14일 “어제 한나절 단식과 함께 저녁 철야 농성을 진행했다”며 “멀리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 현실이 조금은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함께 할 수 있는게 많지는 않지만 작은 정성을 모아주시면 좋겠다”며 “한끼든 하루든 단식에 동참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또 “끼니를 거른 돈을 모아 강정마을에 보내주시면 좋겠다”며 “5000원이든 만원이든 괜찮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촛불문화제에 함께 해달라”며 “14일 오후 7시와 15일 오후 7시 대전역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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