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역의 문화 유적을 탐방하고, 신체활동을 통한 체력증진, 도전의식 함양을 위해 매년 2~3회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20여명과 청소년지도사 3명 등이 함께 한다.
코스는 청소년수련관(옥천읍 문정리)~옥천선사공원(옥천읍 수북리)~안터선사공원(동이면 석탄리)~지용문학관(옥천읍 하계리)~육영수생가(옥천읍 교동리)~청소년수련관으로 돌아오는 6㎞로 1~2시간 정도 소요예정이다.
코스 중 선사공원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선돌,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등 무덤양식을 공부해 보고, '향수'시인 정지용의 일대기와 생활상이 녹아 있는 지용문학관을 둘러본다. 또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탐방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자전거는 자전거 대여점인 옥천사랑복지센터(대표 육동균)에서 빌려 타게 된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따뜻한 봄을 맞아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우리고장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을 자전거로 탐방하는 것도 뜻깊고 재미있는 일 같아 추진하게 됐다”며 “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전거 타는 것도, 우리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어 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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