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 냉난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현재 경유나 보일러 등을 사용하는 농가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이끌 수 있는데다 경영비 중 30~50%에 해당하는 난방비용을 현저히 줄여 농어가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논산시가 시행하고 농어촌공사논산지사가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어서 시설원예ㆍ축산ㆍ수산분야 등 농축산부문 농어가의 지열을 이용한 녹색기술 확대 보급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작물 품질향상과 조기 출하에 새 지평을 열게 돼 사실상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농어촌공사 논산지사는 관내 광석지역 6개 농가 온실면적 4만3460㎡(1만3150평)의 온실난방을 위해 53억8900만원(국비60%, 지방비20%, 자부담20%)을 투입, 지난 1월 준공해 기존 유류비 대비 약 20%의 전기료가 소요되는 고온의 난방, 지역 냉난방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박천규 지사장은 “지열 냉난방시스템 보급 사업은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을 시설농업에 도입하는 사업으로 지중열 교환기, 지열 히트펌프, 냉온수 순환펌프 등의 설비를 설치, 지난해부터 시설원예 농가는 물론 양어장 등 수산분야, 계사, 돈사 등 축산분야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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