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프리지어 4년연속 일본 수출

  • 전국
  • 금산군

금산 프리지어 4년연속 일본 수출

수막재배로 경영비 절감ㆍ고품질화… 15만포기 목표

  • 승인 2012-03-14 15:05
  • 신문게재 2012-03-15 16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금산지역에서 생산된 프리지어가 4년 연속 일본 수출 길에 오른다.

FTA 대응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금산의 화훼농업은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정착되면서 인삼약초와 더불어 해외수출시장의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산지역은 기후적 특성상 겨울의 온도가 타 지역에 비해 낮기 때문에 가온을 통해 꽃을 생산할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저온성 화훼인 프리지어 수막재배다. 고유가 시대에 있어 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현재 금산에는 정병덕씨(남이면 구석리) 등 7농가가 시설하우스 1.0㏊에 수출용 프리지어를 재배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 화훼시장은 품질기준이 엄격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세밀한 재배계획 수립과 우량종구 식재,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지역농업특성화 시범사업 등 3개 사업 4억7000만원을 투입해 내재해성 하우스단지 1.0㏊와 에너지절감시설,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사업 등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프리지어 수출은 지난해의 경우 일본의 지진피해로 인해 수출이 저조 했으나 올해는 15만포기 5000만원을 목표로 전 농가가 구슬땀을 흘리며 수출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지역농업특성화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현대화된 생산시설에서 고품질의 화훼를 생산, 전문수출업체 계약 및 안정적 수출로 농가소득증대와 금산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