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남부수협, 해삼 인공어초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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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남부수협, 해삼 인공어초 특허

(주)에코앤포라스와 공동등록… 수산업계 관심집중

  • 승인 2012-03-14 14:59
  • 신문게재 2012-03-15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남부수협(수협장 강학순)이 최근 해삼전용 인공어초 특허를 등록해 수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남부수협이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인공어초 전문회사인 (주)에코앤포라스(대표 장철중)와 공동으로 해삼전용 인공어초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해삼 인공어초는 해삼이 자라면서 다른 곳으로 이탈을 방지하고 은신처 제공과 종묘 보호와 성장에 따른 보호 구조물 역할을 수행한다.

또 심한 조류에도 견딜수 있도록 견고하게 제작됐으며 구조물 무게 조절 등을 통해 해녀가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해삼이 장기적으로 인공어초에서 자랄 수 있도록 옥수수 녹말을 고형화한 펠릿을 투여해 5년여에 걸쳐 서서히 분해되도록 만들어 해삼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서 시멘트의 알칼리성을 중화시키도록 했다.

특히 해삼전용 인공어초는 충남도에 시험어초 선정신청을 거쳐 농림식품부에서 일반어초로 등록하게 되면 해삼 인공어초를 정식으로 상용화할 수 있어 태안군이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해삼의 중국수출 사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수협 관계자는 “지금껏 물고기용 인공어초는 있었지만 해삼전용 인공어초는 없었다”며 “이번에 특허 등록된 인공어초가 전국 각지에서 국가 시책에 맞춰 추진중인 해삼 대량생산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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