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번주 부터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본격적인 출정을 알리는 동시에 당내 경선 흥행을 통해 지지세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13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14일과 15일 대전지역 당 대표 주자로 일찌감치 대덕구와 중구 공천을 확정 지은 박성효ㆍ강창희 전 최고위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각각 열리는데 이어 오는 19일과 20일에는 유성구 진동규ㆍ서구 을 최연혜 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라 열린다.
새누리당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당위원장인 중구 강창희 전 최고위원과 대전시장을 지낸 대덕구 박성효 전 최고위원을 당의 전면에 '투톱'으로 전진배치, 중량감을 갖춘 '인물론'으로 지지기반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대전지역에서 유일한 여성후보로 당 공천을 받은 서구 을 최연혜 후보와 구청장 출신으로 충분한 인지도를 겸비한 유성구 진동규 후보의 장점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새누리당은 16일과 17일 경선 지역인 서구 갑과 동구에서 선거인단 투표로 경선 흥행 몰이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은 두 지역에서 각각 673명과 905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각 후보자들이 선거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당초 지역별로 1200명의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한다는 계획보다는 선거인단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경선 흥행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서구 갑에서는 이영규ㆍ한기온, 동구에서는 윤석만ㆍ이장우 후보가 경선 대상자로 압축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창희 대전시당위원장은 “후보 진영이 갖춰진 만큼 힘을 합쳐 본선 경쟁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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