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조달물품은 조달물자의 품질향상과 중소ㆍ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성능ㆍ기술 또는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말한다.
조달청은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전국 53개사 제품에 대한 우수 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는다.
전국적으로 174개사 제품이 신청된 가운데 외부 전문가의 기술심사 등에서 우위를 점한 53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기업이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6곳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과 대전은 각 4곳으로 인천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충북은 1곳이다.
지역의 선정기업을 보면, 충남에서는 공주 이인면 소재 파워에너텍(주)의 태양광발전 SoLGENE 시스템과 논산시 벌곡면 소재 놀뫼환경(주)의 순환잔골재, 금산군 금성면 소재 (주)미라이후손관거의 수도용 실란내 충격 PVC관, 아산시 음봉면 소재 명세씨엠케이(주)의 전동식 온냉 배선카로 요약된다.
이중 파워에너텍 제품은 태양광발전장치 부문에서 서울과 경기, 대구, 전남에 이어 충청권 첫 선정제품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대전의 경우, 마이크로닉시스템(주)의 방송장치와 (주)가교테크의 냉방부하 예측을 이용한 냉방시스템 최적자동제어장치, (주)씨애치씨랩의 흄후드, (주)하나로 오에이퍼니처의 이동식스툴테이블이 영예를 안는다.
충북에서는 (주)코스켐의 용융접착연결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제품은 국가 및 지방계약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된다.
또 조달청의 판로지원을 통한 통한 매출증대와 해외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최규연 청장은 “어려운 시기일 수록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힘쓰고 FTA로 열린 무한 해외 조달시장에 눈을 돌려야할 때”라며 “기술력있는 우수 중소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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