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대전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 및 소비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부진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중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경공업 부문은 다소 부진했지만 전자ㆍ영상ㆍ통신장비 등 중공업 부문의 생산이 늘어나며 제조업 증가세가 1.4%를 기록, 1.2%의 전월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가 감소해 소비지수가 0.6% 감소세를 보이는 등 소비활동은 다소 위축됐다.
건설활동 역시 둔화된 모습이었다. 건축허가면적은 전월 대비 110.4% 늘었지만 건축착공면적은 46.3% 줄었기 때문이다.
1월 충남지역 경제 역시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고 수출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조업 생산은 0.5%로 전월(6.2%) 대비 증가폭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경공업 부문의 부진이 확대된 가운데 자동차ㆍ트레일러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대형소매점 판매가 줄어 소비지수는 1.9% 감소세를 나타내며 6.7% 증가세인 전월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세종시, 내포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이 각각 34.7%, 97.4% 상승해 건설활동이 다소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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