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6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가 아닌 투표소 경선으로 오는 17일 진천에서 실시키로 결정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역시 지난 10일 중부4군을 야권연대에 의한 경선지역으로 결정해 통합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경선후보에서 탈락한 김수회 예비후보를 제외한 경대수ㆍ김영호 예비후보에간 국민참여 경선이 실시된다.
여론조사가 아닌 투표 경선으로 실시하는 국민참여경선은 일반국민(국민참여경선인단) 1200명과 당원 300명 등 선거인단 1500명의 직접투표로 후보를 선출한다.
선거일은 17일 진천에서 실시되며 투표율에 관계없이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공천장을 받게 된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지난 10일 야권연대로 중부4군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하면서 통합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한다.
두 당은 각각 정범구 의원과 박기수 전 전국농민회충북도연맹부의장이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단일화 한다.
이들의 경선 방식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야권단일 후보의 적합도와 지지정당 등을 묻는 여론조사로 후보를 확정한다.
앞서 중앙당으로부터 전략공천을 받았던 정 의원은 야권연대로 박 부의장과 경선을 치르게 됐으나 지지세력 확보라는 명분과 실리라는 측면에서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박 부의장도 야권연대의 대명제 아래 결정된 경선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 후보는 이 번 경선을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총선승리로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중부4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ㆍ통합진보당이 각각 경선을 통해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충북=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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