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보는 낯선 장소라 하더라도 원도심의 정취와 분위기는 어딘지 모를 향수를 가져다 준다. 현대적인 건물과 도심 풍경이 주는 매력이 있다면, 원도심의 옛 건물들 골목이 주는 추억이 있다.
상권 이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원도심이지만 찾아보면 재미있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 원도심이다. 본보는 원도심 곳곳의 추억과 맛집, 아름다운 장소 등을 찾아 독자들에게 원도심 즐기기를 제안하려 한다. 추억여행과 재미를 찾아 100배 재미있는 여행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편집자 주>
▲ 한밭도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윤봉길 의사 사진. |
지금 한창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 사진전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는 독립기념관과 솔로몬로파크의 협조로 오는 21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펼쳐지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보기위해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아야 했던 대전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의 정통 임시정부 주요활동상을 알 수 있는 사진과 일제강점기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결연히 일제에 맞서 항거한 독립투사들의 자랑스런 사진 등이 전시되고 있다.
'한인애국단 입단선서를 하는 윤봉길', '파리평화회의 임시정부대표단 파견'등 한 눈에 들어오는 사진들을 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로는 김구, 이회영, 이봉창, 김좌진, 유관순 등의 사진을 그들의 업적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독립운동에 투신한 순국선열들의 가치있는 희생에 가슴 먹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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