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철벽마운드 “4강 넘어 우승간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철벽마운드 “4강 넘어 우승간다”

선발-류현진ㆍ배스ㆍ양훈… 박찬호는 4ㆍ5선발 기대 마무리-송신영ㆍ박정진ㆍ바티스타 '3色 수호신' 예약

  • 승인 2012-03-12 18:06
  • 신문게재 2012-03-13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한화이글스-투수조

▲ 한화이글스 투수 선발과 불펜
▲ 한화이글스 투수 선발과 불펜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투수가 마운드에서 점수를 주지 않으면 최소한 패하지 않는다.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올 시즌 4강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마운드는 어떻게 구성될까.

▲선발=역대 최강의 선발 원투펀치가 탄생할 전망이다.

1선발은 '괴물'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2차례 등판 6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7일 LG전에서는 직구 최고구속 148㎞를 찍어 벌써 정규시즌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

2선발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용병 배스의 차지다. 배스는 스프링캠프 초반 한국야구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SK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선발은 양훈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화 감독은 캠프 중반 “양훈이 올 시즌 변화구와 제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4~5선발은 다소 유동적이다. 맏형 박찬호와 유창식, 김혁민, 안승민 등 영건 가운데 2명이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캠프 동안 2경기 4⅔ 이닝 동안 자책점을 내주지 않는 피칭을 했다.

유창식(평균자책점 0.66), 김혁민(〃 2.53), 안승민(〃1.59) 등도 오키나와에서 좋은 구위를 선보여 선발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불펜=필승 계투조가 든든하다. LG에서 FA로 영입한 송신영의 가세로 박정진, 바티스타로 이어지는 우-좌-우 최강 승리조가 구성됐다.

송신영은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요미우리전에서 홈런 포함 3실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3일 삼성전에선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롱맨 및 추격조 역시 지난 시즌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4~5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2명과 오키나와에서 평균자책점 2.77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좌완 마일영, 송창식, 김광수, 루키 최우석, 사이드암 정재원 등이 대기하고 있다.

한화가 오키나와에서 5연승을 하는 동안 상대팀에게 내준 점수는 단 7점으로 대부분의 투수가 펄펄 날았다.

정규시즌 1군 엔트리에 투수는 11~12명가량. 확실히 자리가 보장된 선수는 8명 선으로 점쳐진다.

나머지 자리는 누가 차지할지 시즌개막 직전까지 '야왕'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숙원 안산국방산단 본궤도 오르나
  2. [건강]감기로 오해하면 큰일! 급증하는 폐렴, 예방접종이 최선
  3. 라이온켐텍-태경그룹, 매각 잔금일 연기 공시
  4. [사설] 대통령실 세종 이전론 ‘환영’할 일이다
  5. 학생 2~3명뿐인 의대 강의실…"4월 되기 전에 학사 정상화 해야"
  1. 대전 초교 가정통신문 논란에 학부모들 "책임회피 급급 씁쓸하고 실망"
  2. 대전교육청, 2차년도 대전교육발전특구 계획 본격화
  3. [사설]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의료계 화답해야
  4. 김동수 유성구의장,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 인정받아
  5. 대전 동부·둔산·대덕경찰서장 교체

헤드라인 뉴스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거리 노숙인이라는 사회적 약자, 그중에서 각종 범죄에 취약한 여성 노숙인만을 위한 맞춤형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성노숙인들은 사회적 보호가 부족한 상태에서 눈에 띄지 않게 숨어서 거리생활을 하다 보니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그나마 복지시설조차 남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10일 대전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 추산되는 거리 노숙인은 40~45명에 달해 그 중 여성노숙인은 4~5명으로 10% 정도로 집계된다. 대전노숙인지원센터는 하루 4회 이상의 거리와 하천변에서 아웃리치 활동과 민원접수 그리고 주..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충청권 상장법인의 증시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2월 한 달간 기계·장비업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행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의 지난 한 달 동안 증가한 시가총액은 3조 1430억 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42조 65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39조 5165억 원)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이 호조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젬백스 전진건설로봇 등의..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검찰총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적법절차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일각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수사팀과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의 탄핵추진 경고에 대해선 "그게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은 국회의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시 항고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나봄’ ‘봄이 왔나봄’

  •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 ‘즐거운 봄 나들이’ ‘즐거운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