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개막시리즈인 10~12일 두산 3연전을 시작으로 17~19일 LG전, 20~22일 삼성전, 27~29 넥센전 등 모두 12경기가 청주구장에서 예정돼 있다.
정규리그 개막전 시범경기 8경기 역시 청주에서 열린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규리그 12경기와 시범경기 8경기가 청주에서 열린다고 통보받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화 프런트도 청주에서 페넌트레이스 경기가 1년에 12번 열리기는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차질 없는 경기 개최를 위해 수시로 청주로 출장을 가면서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BO 홈페이지 경기일정 안내에는 한화의 4월 홈경기 장소가 모두 대전으로 나와 있어 팬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월별일정표와 일별일정표 모두 잘못된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단, 시범경기 홈경기 개최지는 청주구장으로 표기돼 있다.
팬들은 어리둥절하고 있다.
야구팬 이모(40)씨는 “한밭구장 리모델링 공사 관계로 4월 중 한화 홈경기는 청주에서 열린다고 이미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공신력 있는 KBO에서 이같은 잘못된 정보를 올려놓고 있어 어이가 없다”고 실소했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한화구단으로부터 시범경기는 청주에서 열린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정규리그의 경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4월 한화 홈경기는 대전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경기일정 안내도 이같이 표기했다”고 해명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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