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는 821개소의 시내버스 승강장 가운데 593개소의 승강장 명칭이 한글과 함께 영문표기가 병기돼 있으나 영어를 사용하는 원어민이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이나 오ㆍ탈자 등이 있어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승강장 영문 명칭은 상당ㆍ흥덕구청 담당자가 특별한 자문 없이 개별적으로 부여해 체계적이고 통일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821개소 승강장 영문표기를 영어 원어민과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청주시 자체 영문표기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진일정은 이달에 승강장에 대한 영문표기 실태 조사와 오는 4월 영문 표기 안을 작성해 전문가(원어민)의 감수를 거친 후 6월까지 승강장 영문표기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
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기회에 질 높은 자체 영문표기 기준을 마련해 외국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후관리에도 철저함을 기해 국제화 시대에 청주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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