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6. 대전 서구 용문동

[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6. 대전 서구 용문동

편리한 교통ㆍ유등천변 등 입지 관심 고조

  • 승인 2012-03-12 14:25
  • 신문게재 2012-03-13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 서구 용문동은 그동안 낡은 단독주택 밀집 지역으로만 여겨졌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7000여 가구에 못미치는 주택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효과와 함께 향후 건설되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로 지역민들의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는 곳이다.

▲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대전 서구 용문동은 지난 1월 1ㆍ2ㆍ3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정비계획이 지정고시되면서 새로운 주거지구 조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대전 서구 용문동은 지난 1월 1ㆍ2ㆍ3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정비계획이 지정고시되면서 새로운 주거지구 조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용문동은 2006년 대전도시철도 개통과 동시에 용문역과 계룡로를 중심으로 상권이 분포돼 있다.

지역 토박이가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이런 이유에서 주택의 매매가 타 지역에 비해 많지 않다.

인구 이동이 그리 많지 않은 안정된 분위기가 특징이다.

여기에 대전의 3대 하천 중 하나인 유등천이 용문동을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주거지역으로서의 이점을 지녔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지난 1월 용문동 지역에 대해 1ㆍ2ㆍ3 주택재건출 정비구역 정비계획을 지정 고시하기도 했다.

노후ㆍ불량 주택이 밀집된 용문동 225-9 일원(옛 서부경찰서 북측) 18만1855㎡가 정비계획 구역이다.

이곳에는 최고 34층에 달하는 아파트 3개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며 입주세대만 하더라도 2500세대에 가까운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문역, 계룡로 등 교통의 편리성 뿐만 아니라, 남선공원을 비롯한 녹지축, 유등천변 입지 등으로 향후 입주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아직은 대전지역에서의 도심재정비 사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지 않지만, 향후 개발 가능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는 확고하다.

롯데백화점 대전지점과도 도보로 10분 안팎의 거리에 있다는 점은 이 지역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탄방동 지역에서부터 이어진 원ㆍ투룸 역시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인테리어를 바꿔가며 임대 주택의 강점을 살리고 있다.

서우아파트의 경우 중소형 평형대를 갖추고 신혼부부 및 가족수가 적은 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용문동 공인중개사는 “용문동의 경우,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고 지낸 지역민들이 많기 때문에 단독주택지의 땅값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그러나 향후 재건축 수요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모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입지조건에 맞는 아파트 단지 건축의 당위성이 설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숙원 안산국방산단 본궤도 오르나
  2. [건강]감기로 오해하면 큰일! 급증하는 폐렴, 예방접종이 최선
  3. 라이온켐텍-태경그룹, 매각 잔금일 연기 공시
  4. [사설] 대통령실 세종 이전론 ‘환영’할 일이다
  5. 학생 2~3명뿐인 의대 강의실…"4월 되기 전에 학사 정상화 해야"
  1. 대전 초교 가정통신문 논란에 학부모들 "책임회피 급급 씁쓸하고 실망"
  2. 대전교육청, 2차년도 대전교육발전특구 계획 본격화
  3. [사설]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의료계 화답해야
  4. 김동수 유성구의장,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 인정받아
  5. 대전 동부·둔산·대덕경찰서장 교체

헤드라인 뉴스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거리 노숙인이라는 사회적 약자, 그중에서 각종 범죄에 취약한 여성 노숙인만을 위한 맞춤형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성노숙인들은 사회적 보호가 부족한 상태에서 눈에 띄지 않게 숨어서 거리생활을 하다 보니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그나마 복지시설조차 남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10일 대전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 추산되는 거리 노숙인은 40~45명에 달해 그 중 여성노숙인은 4~5명으로 10% 정도로 집계된다. 대전노숙인지원센터는 하루 4회 이상의 거리와 하천변에서 아웃리치 활동과 민원접수 그리고 주..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충청권 상장법인의 증시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2월 한 달간 기계·장비업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행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의 지난 한 달 동안 증가한 시가총액은 3조 1430억 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42조 65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39조 5165억 원)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이 호조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젬백스 전진건설로봇 등의..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검찰총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적법절차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일각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수사팀과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의 탄핵추진 경고에 대해선 "그게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은 국회의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시 항고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나봄’ ‘봄이 왔나봄’

  •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 ‘즐거운 봄 나들이’ ‘즐거운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