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쌍용동 대우타워 40명 몰려 인기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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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체로 순항… 충남은 다소 하락세 홍성 갈산면 토지 시세보다 4배이상 받아

  • 승인 2012-03-12 14:25
  • 신문게재 2012-03-13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충청권 2월 아파트ㆍ토지 경매동향

지지옥션(주)은 최근 충청권 2월 아파트 및 토지 경매동향을 발표했다. 대전의 아파트 경매와 충북의 아파트ㆍ토지 경매는 전국 평균치를 상회하는 등 비교적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충남은 전반적으로 전국 대비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적 상황과 비교한 지역의 아파트ㆍ토지 경매 현주소를 점검해 봤다. <편집자 주>

▲전국 경매현황 전월과 유사=전국 아파트 경매동향을 보면, 3132건 진행에 1415건 낙찰로 낙찰률 45.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4% 상승한 수치로, 낙찰가율은 76%로 전월과 같았다.

평균 응찰자는 8.7명으로 소폭 늘었다. 전국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5916건으로 이중 2105건 낙찰로, 낙찰률은 35.6%다.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고, 낙찰가율은 65.8%, 평균 응찰자는 2.3명 수준을 보였다.

▲대전 전월 대비 낙찰률, 낙찰가율 전반 상승세=2월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54건으로, 이중 3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61.1%로, 전월보다 21.1% 상승했고,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도 각각 89.6%, 8.7명으로 높아졌다. 서구 만년동 상아아파트 109동 601호(81.5㎡)가 응찰자(23명)와 낙찰가율(134%)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2월 감정된 아파트로 감정가(1억7000만원)와 낙찰가(2억2729만원)간 차이가 커 사람들이 몰렸다.

▲충남 경매시장 전국 대비 활성화 저조=충남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30건으로 물량은 줄었지만, 낙찰건수는 86건으로 낙찰률 66.2%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4.3%, 평균 응찰자는 5.7명으로 전월보다 적잖이 감소했다. 낙찰가율은 전국 16개 시ㆍ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카밀리아하우스 아파트 21건이 40~50% 선에서 낙찰돼 이 같은 감소를 주도했다.

응찰자수 1위 아파트는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대우타워아파트 103동 402호(59.8㎡)로, 40명이 몰렸다.

낙찰가율 부문에서는 연기군 동면 명학리 다산청정아파트 104동 901호(49.9㎡)가 감정가 5300만원, 낙찰가 6510만원으로 낙찰가율 123%를 나타냈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도 750건으로 전월보다 줄었다. 다만 낙찰률은 28.8%, 낙찰가율은 61%로 소폭 증가했고, 평균 응찰자는 2.2명으로 전월과 같았다.

충남 토지 경매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전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실제로 감정가 10억원인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답은 3억1797만원, 감정가 17억여원인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응원리 임야는 7억2557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응찰자수 부문에서는 연기군 금남면 달전리 임야(3606㎡)가 14명으로 1위에 올랐고, 낙찰가율 1위는 무려 380%를 기록한 홍성군 갈산면 상촌리 답(3434㎡)에 돌아갔다.

감정가 4억6015만원보다 4배 가까이 높은 17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충북 경매시장 비교적 순항=충북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40건으로 이중 23건 낙찰로 낙찰률 57.5%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7.7% 감소한 수치로, 낙찰가율은 102.8%, 평균 응찰자는 5.7명으로 분석돼 전월보다 올랐다.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 청솔아파트 303호(49.8㎡)가 18명 응찰로 응찰자 수 최고치를 나타냈고, 옥산면 오산리 한울아파트 101동 208호(59.8㎡)가 감정가 5000만원, 낙찰가 8000만원으로 낙찰가율(160%) 1위에 올랐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300건으로 전월보다 36건 줄었고, 낙찰건수는 107건으로 낙찰률 35.7%를 찍었다. 평균 응찰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영동군 추풍령면 죽전리 임야(34만3587㎡)가 응찰자 8명으로 가장 많이 몰렸고,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임야(3722㎡)가 감정가 1억2282만원, 낙찰가 3억6500만원으로 낙찰가율(297%) 부문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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