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ㆍ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전ㆍ충남지역의 음주운전 사고는 1만2833건, 사망자 516명, 부상자 2만3777명으로 조사됐다. 하루에 음주운전사고는 7.03건, 하루평균 13.03명이 다치고 있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대전은 70명으로 26.07일마다, 충남은 446명으로 4.09일마다 1명씩 사망자가 나타났다. 대전은 2007년(720건), 2008년(732건), 2009년(897건), 2010년(783건), 2011년 832건의 음주운전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같은해 19명, 7명, 11명, 17명, 16명이다. 부상자는 1365명, 1406명, 1756명, 1474명, 1618명이다. 하루평균 2.17건의 음주운전사고가 발생, 4.17명이 다치고 0.0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충남은 2007년(1959건), 2008년(1654건), 2009년(1698건), 2010년(1788건), 2011년 1770건이 음주운전 사고다. 같은해 사망자는 83명, 104명, 103명, 73명, 83명이다. 부상자는 3689명, 3021명, 3051명, 3226명, 3171명이다.
하루평균 4.86건의 사고가 발생하며 8.85명 다치고 0.24명이 사망자다. 이에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 체계적 정책마련이 절실하다.
음주운전사고는 한순간에 가족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살인행위'라는 인식도 중요하다. 또 운전자들도 음주운전은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찰도 그동안 단속위주의 정책에서 음주운전사고를 예방위주의 정책으로 선회했다. 유흥가 주변과 음주운전교통사고 다발지역 예방순찰 강화, 시민신고 유도 등을 추진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사고예방은 운전자의 자각이 가장 중요하다”며 “술자리가 있으면 자동차를 놓고 다니고 대리운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운전자의 노력과 함께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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