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공천 결과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최연혜 전 철도대학 총장이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 공천되면서 나경수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당 공천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나경수 예비후보는 이날 “노무현 정부에 적극 협력해 일약 철도청 차장으로 발탁되면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라고까지 비판받았던 분을 새누리당 후보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당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공천이 보류돼 온 대덕구가 야권연대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이 지역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도 반발하고 있다.
박영순 민주통합당 대덕구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야권 연대가 지역 나눠먹기식, 주고 받기식으로 이뤄진 것은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는 국민적 염원 실현이라는 대의 명분과 총선 승리라는 현실적 목표달성을 모두 잃은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며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정치생명을 걸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당원과 민의를 저버린 단일화를 바로잡기 위한 최선의 길을 가겠다”고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야권연대를 촉구해 온 대전지역 4대 종단 모임과 '체인지2012 대전100인위원회'는 “양당 대표가 시민사회 중재안인 5+1(대덕)안을 적극 수용해 민의를 반영한 총선ㆍ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을 환영하며, 향후 대전지역 야권단일후보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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