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대표 |
심 대표는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4ㆍ11총선 국회의원 선거 및 세종시장 선거 출정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에서 한 두석이라도 얻고자 국민들이 원하는 생각를 져버리는 것은 선진당의 정도가 아니다”며 “정도를 벗어나는 일은 안한다”고 국민생각과의 합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심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 당 중심 정치의 피해를 막고 가치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면 통합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뒤, '선진당 의원이 15명인데 5명만 더 있으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는 만큼 국민생각이 현역 의원 5명만 규합해 오면 합당하자'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치졸한 얘기”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일부 중앙지들은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이 양당 의석수가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 이상이 되면 즉시 합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심 대표는 이와 함께 “지난주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와 만난적은 있지만 원론적인 얘기만 나눴다”면서 “다음주 중반이 지나면 합당이 어렵다는 얘기가 합당설로 오인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회창 전 총재도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와 만났지만 말씀드릴 만한 것이 없다”며 국민생각과의 합당ㆍ연대에 대해서도 “진전되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재는 이어 “연대와는 상관없이 총선에서 목표를 세워서 선진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 선진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재선(대전서구) 의원을 비롯해, 권선택(대전 중구), 임영호(대전 동구) 후보 등 공천이 확정된 19대 총선 후보자 31명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필승 결의문을 채택했다.
서울=김재수ㆍ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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