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를 뽑아주세요” 후보자 한표 호소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민주통합당 후보자 경선이 치러진 8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 이벤트홀 앞에서 동구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유권자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4ㆍ11총선 대전 동구의 민주통합당 후보로 강래구 예비후보가, 중구는 이서령 예비후보가 각각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보령ㆍ서천은 엄승용 후보가, 아산은 김선화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 강래구씨 |
▲ 이서령씨 |
▲ 김선화씨 |
▲ 엄승용씨 |
강래구 후보는 모바일 투표 1578표와 현장투표 453표 등 2031표를 얻어 총득표율 44.61%로 39.78%를 얻은 선병렬 후보를 제치고 동구 공천자로 최종 확정됐다.
중구의 이서령 후보는 모바일 투표 1032표, 현장 투표 150표와 국민여론조사 42.6%를 얻으며 총득표율 50%로 29.3%를 얻은 유배근 후보를 제치고 중구 공천권을 얻었다. 권재홍 후보는 총득표율 20.7%에 그쳤다.
아산은 김선화 후보가 현장 투표에서 222표, 모바일 투표에서 2757표를 얻었으며 여성 후보자 20%의 가산점을 받아 59.3%의 득표율로 40.7%를 얻은 강훈식 후보를 따돌렸다.
보령ㆍ서천은 엄승용 후보가 현장투표 196표, 모바일 860표와 여론조사 1, 2차에서 420표를 얻어 69.2%의 득표율로 30.8%를 얻은 강동구 후보를 제쳤다.
이번 국민참여 경선은 실제 유권자가 민주당의 후보를 선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지만 당초 기대했던 흥행에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국민참여 경선 선거인단은 대전이 7842명, 충남은 3693명으로 집계됐지만 투표율은 현장 투표가 대전 34.09%, 충남 20.47%에 그쳤다.
무엇보다 이번 국민참여 경선에서 민주당이 최초로 시도한 모바일 선거인단의 경우 대전 동구가 5526명, 중구는 2796명이었지만 전체 모바일 선거인단의 투표율은 67.57%에 그쳤다. 충남 역시 모바일 선거인단은 아산이 7301명으로 68.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치러진 전당대회 당시 모바일 투표율이 83%인 것에 비춰보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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