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대전시청 앞에서 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지도자들이 참석해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여성단체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살아온 시대와 공간은 다르지만, '여성'이란 단어로 묶여질 수밖에 없는 여성들의 삶이 있다”고 호소했다.
회원들은 “20대 아가씨, 30대 애엄마, 40대 아줌마, 50대…. 아줌마와 할머니 외 다양한 여성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며 “잘났든, 못났든 다 똑같이 가사ㆍ돌봄 노동의 우선 순위자로, 획일화된 외모로만 강요당하는 위치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임원정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직장노동을 죽기살기로 해봤자 저임금과 경력단절, 불안정 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함께 존재하는 여성에게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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