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총 예산은 2411억원으로 지난해(3019억원)보다 608억원이나 줄었다. 예산 가운데 600억원(수도권 200억원, 지방 400억원)은 학부교육 선도대학에 지원한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은 수도권에 570억원, 지방에 1241억원 등 총 1811억원이다.
올해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3곳을 추가 선정, 4년간 지원한다. 수도권 1곳, 지방 2곳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에 선정된 22개 대학과 새로 선정된 3곳을 합해 대학별로 평균 24억원 정도를 지원한다. 이번 평가부터 교육여건 차이를 고려해 국립대와 사립대를 분리해 평가하고 가선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역량 우수대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8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예고한 대로 국ㆍ공립대와 사립대를 분리하며, 국ㆍ공립대는 구조개혁 노력을 반영하기 위해 국ㆍ공립대 선진화 지표를 10% 추가했다. 총장 직선제 개선과 기성회 회계 건전성 지수도 각각 5% 반영한다.
사업 평가에서 국립과 사립 모두 '취업률'과 '재학생충원율', '학사관리와 교육과정' 지표의 반영비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은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학자금대출제한 대학, 경영부실대학, 교과부 감사 결과 부정ㆍ비리가 드러난 대학도 참여가 제한된다.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 E) 사업은 3개교 내외를 추가 선정한다. 수도권 1개 내외, 지방 2개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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