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기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7일 오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김원배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중도일보 3월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원배)가 7일 본사 회의실에서 위원장인 김원배 목원대 총장, 위원인 이정희 합동법률사무소 해우 변호사, 강석만 대전시치과의사협회 회장, 김석영 대전성모병원 의무원장, 마정미 한남대 교수, 박광기 대전대 교수, 황인방 국제라이온스 대전 차기 총재, 김형태 대전경실련 상임대표, 김숙현 대전여성경제인연합회장,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이사, 신한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현중 국제교류센터 소장, 송병희 대전주부교실 회장과 본사 김원식 사장, 송명학 경영부사장, 유영돈 편집국장, 김덕기 편집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김원식 본사 사장은 “어려운 시간을 쪼개 도와주시는 독자권익위원님들께 가슴 속 깊이 감사드리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은 지적하고 이끌어 주셔서 중도일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의 지난 한달간 중도일보 비평을 지면에 담아본다.
-중도일보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달라지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사건의 이면을 깊이있게 심층적으로 다루는 게 부족한 느낌이다.
-중도일보가 지면 개편을 통해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을 지향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독자제보에 깊이 접근해 기사화하고 요일별 섹션 강화와 과감한 인터뷰 지면 할애 등이 눈에 띈다. 한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가는 것도 좋다. KT&G 문제, 국립대 기성회비 문제, 모 대학 해커스 교수 문제, 금강 해수 유통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시리즈로 다뤄준 점은 좋았다. 의료면의 양악수술 기사는 개인 PR 기사로 정도가 지나쳤다. 검증되지 않은 기사는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끼친다. 스포츠면의 최은성 기사도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접근한 경향이다. 냉정한 비판은 필요하지만 감정적 접근은 삼가야 된다.
-중도일보가 지역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잘 해내고 있어 칭찬할 만하다. 지역 뉴스를 세밀하고 자세히 다뤄주는 것은 바람직하다. 아쉬운 점은 기획기사가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다. 사회적인 어젠다를 제시하고 기획특집을 많이 다뤄줘야 한다. 문화면 전문기사가 부족해서 아쉽다. 지역뉴스는 지역 어젠다를 끌고가는 기획력과 통솔력이 필요하다. 그런 힘을 길러야 한다.
-실시간 인터넷 기사가 좀더 많이 실려야 한다. 지역신문 역할을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지역란은 사진 크기도 다 똑같고 특정인 기사만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균형잡힌 보도가 필요하다. 지역면이 소식지로 그쳐선 안된다. 충분한 이해와 변화 추구가 필요하다.
-프로구단 연고지 등한시 문제는 잘 지적했다. 계절 변화에 따른 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편집을 신경써주면 좋겠다.
-중도일보만이 갖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젊은 세대를 지면에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펙트에 대한 심층분석과 후속기사를 써줘야 한다.
-작고 소소한 소식들은 인터넷에 올리고, 신문 지면은 깊이 있는 심층 분석 기사를 다뤄주는게 좋겠다.
-3월1일자 1면 대학등록금 관련 기사에서 등록금 최고 대학과 최저 대학이 수치상 비교됐는데 각 대학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단순 수치비교는 옳지 않다. 서울권 대학과 지방 대학들의 단순비교도 바람직하지 않다. 보도할때는 정확한 기준을 갖고 써야 편파보도라는 오해를 사지 않는다. 부실대학 선정 과정도 문제가 많다. 지역신문에서 민감한 대학 문제를 잘 짚어줘야 한다. 대학을 평가할 때 전부 취업률만 강조하면 연구는 누가 하겠는가. 지역대학에 맞는 기사들이 필요하다.
정리=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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