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회장은 “이 작품이 베트남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베트남 이주여성들을 초청해 이들에게 관람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배성혁 대표와 TJB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미스사이공을 관람한 베트남 이주여성 보 응옥 티(24)씨는 “전쟁 당시 미군과 베트남 여성 사이에 태어나 버려진 아이들인 '부이두이'문제를 다룬 미스사이공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여주인공 킴이 미군 크리스와 자신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 탱의 장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끊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너무나 슬퍼 눈물을 쏟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베트남 이주여성 리오스씨는 “한국에 시집 온후 우리 민족의 아픔과 애환을 그린 뮤지컬을 보니 가슴이 아려온다”며 “저희를 초대해주신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예술기획 성우와 TJB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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