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연합교양대학 문 열어

'인문학 향기' 강좌 등 6월 27일까지 운영

대전지역 대학들이 통합운영하는 '연합 교양대학'이 문을 열었다.

대전시는 7일 오후 4시 가톨릭문화회관(중구 대흥동)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지역대학 총장, 대학생 및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교양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첫 강의로 박범신 작가를 초청, '사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일'이란 주제로 시작했다. 연합교양대학은 대전지역 9개 대학(건양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충남대, 침례신학대, 한남대, 한밭대)과 대전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7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30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ㆍ목요일 옴니버스 강좌로 운영한다. 참여대학 학생들은 대학간 학점교류 협약에 따라 교양 2학점을 인정받게 되며, '인문학의 향기', '대전의 재발견' 등 2개 강좌를 개설했다.

'인문학의 향기'는 충청지역 출신인 박범신 작가를 시작으로 유인경, 고은, 서경덕, 황병기 등 각 분야 저명인사들의 삶의 지혜를 나누는 인문학과 리더십 향상 등을 중점 강의한다.

'대전의 재발견'은 전국 최초로 지역대학 교수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대전의 경제, 문화, 역사,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자세히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