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발전 이바지 최선”

“지역경제발전 이바지 최선”

상의 회원간 스킨십 강조 경쟁력 강화…지역경제발전 기동성 있는 조직으로 개편 경선통한 갈등ㆍ분열 최소화… 기업인ㆍ시민참여의 터 마련

  • 승인 2012-03-07 16:56
  • 신문게재 2012-03-08 8면
  • 대담=백운석 경제부장(부국장)·정리=박전규 기자대담=백운석 경제부장(부국장)·정리=박전규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 차기회장 후보에게 듣는다-손종현 (주)남선기공 대표

80년 역사의 대전상공회의소를 이끌 차기 회장 선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차기 대전상의 회장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김광철 대전교통(주) 대표와 손종현 (주)남선기공 대표. 이들 두 후보는 대전고와 경희대 선후배 사이로 각별한 관계지만, 차기 대전상의 회장 자리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며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지난 80년 동안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해 온 대전상의는 그동안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경제단체의 수장에 도전한 김광철 대표와 손종현 대표를 만나, 차기 회장에 도전하는 이유와 그동안의 준비과정, 회장 선출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 등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상의 차기 회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손종현 (주)남선기공 대표 [사진=손인중 기자]
▲손종현 (주)남선기공 대표 [사진=손인중 기자]
▲지금까지 대전상의 의원과 임원을 하면서 많은 행사나 사업에 맡은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고 자부한다. 대전에서 출생해 선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공ㆍ사간에 부족함 없이 모범이 되게 사업체와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기업의 대표적인 모델인 중소제조업을 경영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으나, 대전에서 60여 년을 지키고 보존해 온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인이다. 지금까지는 회사의 성장과 이윤을 위해 진력해 왔다. 이제는 지역경제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전상의 회장이 돼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상의 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그동안 어떻게 준비해 왔나.

▲지난해 여름부터 약 8개월 동안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상의 회원들을 만났다. 많은 것을 배웠고, 즐기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무엇보다 스킨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회원들을 자주 만나려고 노력했다. 회원을 만나면서 그동안 많은 보람을 느꼈고, 그러는 사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

-차기 회장에 선출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대전상의는 지금까지 지역경제면과 사회발전에 많이 힘써왔다. 상의 회원사나 지역민들은 더 많은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상의 활동을 재검토해 상의 설립목적에 맞는 상공업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또 상의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공인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매진해 나가겠다.

더불어 상의조직을 슬림화해 기동성 있는 조직으로 전문성 있게 개편하겠다. 형식적인 행사의 폐지와 절약하는 지출로 회원사에서 낸 회비를 아껴 귀중한 회비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 이밖에도 신속한 회원서비스를 통해 신뢰와 믿음이 가는 대전상의를 만들어 나가겠다.

-차기 회장 선출방식이 경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경선에 따른 후유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우선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회원사와 지역 경제계에 심려와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다만 경선으로 인한 회원사간의 갈등이나 분열을 최소화하고자 지역 경제계와 원로들의 단일화 의견에 적극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상공회의소의 관련 법령이나 정관상에 규정에 없다는 일부 반대로 인해 무산됐다.

지난달 의원등록을 마감하면서 일반의원 80명 정원에 85명이 등록해 다섯명의 등록후보만 사퇴하면 의원투표를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의원선거까지 했다. 이로 인해 회원사들에 많은 시간과 번거로움을 주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향후 선거결과를 깨끗하게 승복하고 포용력을 갖고, 대전상의와 지역경제인의 화합을 위해 서로 노력한다면 선거로 인한 후유증은 이른 시일 내 치유할 수 있다고 본다.

-지역 상공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모든 조직의 사업과 운영은 직접 피부에 와 닿는 사업과 운영을 해야 참여와 관심이 있다. 대전상의부터 변하고 기업인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하겠다. 상공인들의 조언과 질타가 있으면 겸허히 받아들겠다.

지난해 남선기공은 대전지역 특성화고에 10억원 상당의 정밀가공기계를 기부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10억원 상당의 기계를 지역 학교에 기부할 계획이다.

●손종현 대표는

-출생:대전시
-학력:경희대 졸업, 충남대 경영대학원, 한남대 중소기업대학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배재대 국제통상대학원
-경력:1994년 대전상의 상임의원, 2001년 대전상의 감사, 현재 대전상의 부회장, 대전산업단지협회 부회장, 대전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대검찰청 전국범죄피해자연합회 부회장,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회장

대담=백운석 경제부장(부국장)·정리=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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