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거공사 체불금 40%만 지급”

  • 전국
  • 서산시

“하수관거공사 체불금 40%만 지급”

시공사 현대건설 방침에 하도급업체 “대기업 횡포” 반발

  • 승인 2012-03-07 15:19
  • 신문게재 2012-03-08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서산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관련 하도급 업체들이 밀린 장비대금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간 가운데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밀린 대금의 40%만 지급키로 방침을 정한데 대해 업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이를 토대로 본사와 협의를 통해 전체 미지급금의 40%선에서 대금을 지급하고 그이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업자들은 “공사를 다 시켜놓고 이제와서 40%를 제시하는 것은 영세 지역업자들의 장비 기름값에도 못미치는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대기업의 횡포다”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와 서산시의회는 현대건설로부터 BTL 하도급을 받은 신협토건이 서산지역 건설기계와 자재 등을 쓴 대금 18억원을 지급하지 않자 시공사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도의적 책임을 다 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한편 하도급 업체인 신협토건측은 “원청자인 현대건설측에 그동안 물가변동률 적용과,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비 지급을 여려차례 요구해 왔지만 이를 무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명령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설기계연합회 서산지회는 지난달 13일부터 현대건설에서 시공 중인 BTL의 하도급을 받은 신협토건이 건설기계와 자재 등을 쓴 대금 18억여 원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공단 중단과 함께 현대건설 현장사무실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