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섬풍어당굿 보존회(회장 하헌서) 주최로 진행되는 '안섬풍어당굿' 행사는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바닷길에 대한 안전과 만선 등을 기리는 마을 사람들의 절박한 기원이 담긴 행사다.
행사 첫날인 8일은 당주집의 부정한 잡신을 몰아내는 당주안굿을 시작으로 장승세우기, 봉죽기달기, 뱃기세우기가 진행되고 오후 4시부터는 당집에서 부정풀이와 마을의 안녕을 비는 대동굿 등 다양한 당굿이 펼쳐진다.
9일은 당집에서 열리는 안굿과 봉죽기ㆍ뱃기올리기를 재현하고 오후 4시부터는 초청된 남사당패와 민요가수의 다양한 민속공연과 시민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10일은 제물올리기, 사살메기 오방굿 등과 마을의 안녕을 비는 거리굿, 마을과 가정의 액막이를 위한 지신밟기가 마지막으로 이어진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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