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는 아산시 영인면과 음봉면 일대에 조성키로 한 영상 콘텐츠 복합단지 최종 지역으로 영인면 영인산 일대로 확정하고, 현재 한 지상파 방송사와 막바지 조율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콘텐츠 복합단지가 건설될 영인산 일대는 1970년대 아산호와 삽교호 방조제 건설때 물막이용으로 토석을 채취했던 옛 삼부토건 석산으로 현재 시유지다.
시는 지난해 8월 푸른여름콘텐츠홀딩스(주)(대표 김태원)와 영상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부지선정과 지상파 방송사 참여 문제에 대해 협의해 왔다.
현재 참여의사를 밝힌 지상파 방송사는 3대 방송사중 유일하게 드라마와 영화등 종합 촬영 세트장이 없어 회사내에 TF팀을 만들고 후보지를 물색해 오다가 영인산 영상콘텐츠 복합단지를 낙점한 상태다.
이 방송사 간부와 실무진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영인산 현장을 방문하고, 아산시등과 업무 협의를 벌였다.
영인산 영상콘텐츠복합단지에는 1차로 석산부지 11만9000여㎡에 300억원을 투입, 실내 스튜디오와 야외오픈센트, 스타 빌리지등을 건설하게 된다.
이어 영인산 휴양림등을 포함한 4만6000여㎡에 국제영상예술대학교(대학원)등을 건설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와 푸른여름콘텐츠홀딩스(주)는 오는 5월 20억~30억원 규모의 사업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7월부터 사업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까지는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산시 관계자는 “영인산 영상콘텐츠 단지에 민영방송사의 투자가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아산시가 영상콘텐츠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보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