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부성동은 두정역과 1번 국도, 번영로 등을 갖춘 사통팔달의 지역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제2, 3산업단지가 있다.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4개교, 고교 5개교, 대학 2개교 등 교육문화 인프라가 구축돼 인구도 지난해 12월 6만명을 넘어섰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형아파트와 원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3년 이내에 인구 7만을 돌파할 전망이다.
▲ 김지종<사진 오른쪽> 부상동장이 두정동 상업지구를 찾아 주차난 해소를 위한 일부 공원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
지난해 1월 입주한 두정동 이안아파트(935세대) 주민들은 인근 두정초등학교 사이의 도시계획도로 65m가 개설 되지않아 초등학생 안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조속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비즈니스파크도 개발행위 제한기간을 두고 업체와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다. 국제비즈니스 조성사업의 개발행위 제한구역지정은 지난 6일 끝났지만, 천안시와 대우컨소시엄과의 사업기간 협약이 올해 말까지로 돼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대우컨소시엄의 귀책으로 사업이 중단된 만큼 천안시와의 협약 자체가 원인무효이므로 마땅히 해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산권행사를 못한 만큼 앞으로 개별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사업비 760억원을 투입, 부대동 일원에 54만3000㎡ 규모로 개발될 예정으로 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기종 부성동장은 “부성지구 조성을 통해 무질서한 도시 난개발 확산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주거공간과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할 것”이라며 “부족한 일손이지만 고품격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도우미 징검다리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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