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의원 90명의 표심은 어디로

  • 경제/과학
  • 기업/CEO

상의의원 90명의 표심은 어디로

대전상의 회장선거 D-2… 후보들 막판 총력전 돌입

  • 승인 2012-03-06 18:20
  • 신문게재 2012-03-07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김광철 후보
▲김광철 후보
▲손종현 후보
▲손종현 후보
'차기 대전상의 회장은 90명의 의원 손에 달렸다.'

80년 역사의 대전상공회의소를 이끌 차기 회장 선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0명의 상의 의원들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차기 대전상의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김광철 대전교통(주) 대표와 손종현 (주)남선기공 대표로, 이들은 의원총회(9일)를 앞두고 현재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두 후보는 대전고와 경희대 선후배 사이로 상의 내 의원들 가운데서도 인연이 남다른 각별한 관계인데다, 모두 현직 대전상의 부회장으로 누구보다도 대전상의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기업인이다.

여기에 김광철 대표는 현재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 손종현 대표는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 각각 활동하며 지역의 각 기관ㆍ단체들과 폭넓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6년 제19대 상의 회장선거에서 현 송인섭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김광철 대표는 당시의 패배 후 6년을 절치부심, 차기 상의 회장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손종현 대표 역시 지난해 여름 차기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지금까지 상의 의원들을 상대로 표밭을 다져왔다.

이런 가운데 김광철ㆍ손종현 대표는 이번 회장 선거에서 모두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어, 회장 등 임원이 선출되는 의원총회에서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광철 대표는 “대전상의는 지역 경제 관련 현안의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80주년을 맞는 상의는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상공회의소로 거듭나야 한다”며 “회원사와 함께 하는 상의를 만들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차기 회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손종현 대표는 “지금까지 대전상의 의원과 임원을 하면서 많은 행사나 사업에 맡은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고 자부한다”며 “이제는 지역경제와 지역발전을 선도해야 하는 대전상의 회장이 돼, 더 큰 봉사를 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상의는 지난 5일 제21대 의원 90명(특별의원 10명 포함)을 선출했다. 의원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의원(기존 제20대 의원 77.5%)이 모두 가려졌다. 이들 의원은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리는 대전상의 의원총회에 참석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