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구 지정은 고도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활력있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구 지정 총 면적은 1만3097필지 894.4만㎡다.
이 중 특별보존지구가 전체의 61.8%인 552.8만㎡이고 역사문화환경지구는 전체의 38.2%인 341.6만㎡다. 공주 고도지구(203.6만㎡)는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공주 정지산 유적지가 포함됐다. 부여 고도지구(292.4만㎡)는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부여 나성 등의 유적지가 있다.
문화재청은 해당 지자체장이 수립해 제출한 지정 지구 내 '고도보존계획'을 함께 승인함으로써 지정지구 내에서 민원을 최소화하면서 고도보존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립한 고도보존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총 81건(부여 21건ㆍ공주 19건ㆍ익산 17건ㆍ경주 24건)의 보존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주에서는 공산성 발굴ㆍ고마나루 경관 회복사업을 하게 되며, 부여는 사비왕궁터 정비ㆍ부소산 경관 정비사업 등이 진행된다. 익산에서는 금마 도토성 발굴과 익산향교 정비사업이 경주에서는 황룡사지 정비ㆍ경주읍성 복원ㆍ신라 도심고분공원 조성 등이 추진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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