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투수 유창식이 5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상대 타자 류재원을 맞아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 |
한화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오키나와 입성 이후 일본 프로팀 등에게 4연패를 당한 이후 이어진 국내 팀과의 5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한화는 초반 기아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로 나선 에이스 윤석민과 진해수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무안타로 끌려갔다.
마운드에서 호투가 이어지는 사이 기아는 2회초 한화 선발 유창식을 2안타로 두들겨 선취점을 뽑아냈다.
패색이 짙던 8회말 한화는 반전을 이뤄냈다. 루키 양성우가 KIA 4번째 투수 임준혁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다음 포수 패스트볼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임익준의 중전 적시타와 연경흠의 결승 2루타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3이닝 동안 16타자를 맞아 6피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한화는 7일 이시카와 구장에서 LG와 오키나와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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