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호 동면장이 동면 동산리 이민웅씨의 고추비닐 하우스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주호응 의용소방대장, 임순자, 이중호 동면장, 이헌 이장협의회장, 이민웅씨. |
하지만, 오창으로 연결되는 시도 18호선의 일부 500m구간이 심한 굴곡노선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민뿐만 아니라 동면지역 67개 기업체들의 물류 수송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안시가 선형개량을 위해 2009년부터 예산 8억2000만원을 들여 부지매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토지보상협의도 끝내지 못한 상태여서 조속한 착공을 바라고 있다.
동면은 주로 산간지역으로 195농가가 고추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 중 43농가는 고추작목반에 가입, 연간 18t의 수확을 하고 있지만 이상기온에 따른 탄저병 발생으로 생산량이 70% 이상이 감소해 농민들은 비가림시설비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또 임꺽정의 무리를 잡는데 지략으로 이용한 곳으로 유명한 동면 서림산(해발384m)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림산은 천안 뿐만 아니라 진천과 청주까지 조망돼 등산객이 늘고 있지만 쉴 곳 조차 마땅치 않다. 등산로 정상부분 700m 가량이 정비가 안된데다 잡목으로 시야확보가 어려워 환경정비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동면 기업인협회(회장 유삼식)가 주민들의 신망을 받고 있으며 동부바이오 산업단지가 조기에 조성될 시 지역경제활성화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중호 동면장은 “도시기반시설과 문화시설이 열악해 인구가 매년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동부바이오산업단지 조성시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으로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