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로 학장 |
한밭대 유병로<사진> 건설환경조형대학장은 “기존의 3개 단과대학이 5개 단과대학으로 개편됨에 따라 공학 및 사회계열의 융복합 전공이 개설되는 등 학문 분야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한층 높아진 한밭대 위상을 이같이 설명했다.
일반대 전환 후 초대 건설환경조형대학장으로 지난 2일 임명된 유 학장이 맡은 건설환경조형대학에는 건설환경공학과, 도시공학과, 건축공학과, 건축학과, 시각디자인학과, 공업디자인학과로 구성돼 있다.
이들 학과는 대기, 폐기물 등 환경보전, 건축 설계 및 시공 등 공공분야 개발사업을 하는 사회기반 지원학문 분야로 지역 사회개발에 큰 역할을 해왔다.
또 한밭대의 발전을 견인해온 대표적 학과로 꼽히고 있다.
유 학장은 “최근 정부가 집중 지원하는 첨단산업분야가 아니고, 건설산업이 부진해 큰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중동 및 아시아 건설시장에 국내 대기업이 대거 진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 취업 인력분야에 초점을 맞춰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면 취업 및 학문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 학장은 강조했다.
유 학장은 이어 “한국의 첨단 기술분야인 IT, 소재분야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국제적 전문인력을 양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책연구기관, 지역 관공서 및 기업들과 협력 강화에 나서 관련 학과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들 기관들과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면, 우수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고 실효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유 학장은 “새로 시작하는 대학인 만큼 소속 교수님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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