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성 명예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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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성 명예회복 노력”

염홍철 시장 “수습 최선” 최종책임 인정 서포터스 집단행동 예고 사태해결 '촉각'

  • 승인 2012-03-04 15:12
  • 신문게재 2012-03-05 1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시티즌 최은성의 재계약 불발에 따른 대전 축구 팬들의 원성이 쇄도하는 가운데 염홍철 시장이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서포터스 등은 구단의 처신과 운영 방안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하며 집단행동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염 시장은 3일 대전시티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최은성 선수의 전설을 인정하지 않고 사무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최은성 선수와 대전시티즌, 팬들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더 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최은성 선수의 명예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며 “관계자들과 진지하게 처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문제는 정치적인 것과 전혀 관계가 없고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는 만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염 시장의 사태 해결 입장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분노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일부 팬들은 염 시장의 행보에 기대감을 표출하는 반면, 서포터스 등은 경기장 내외에서 구단 비판과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서포터 A씨는 “시장이 대전에 얼마나 애착심이 강한지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잘 해오신 만큼 대전시티즌이 시민구단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다른 서포터 K씨는 “모두의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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