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는 대전 등 대도심 지역보다 도농복합지역인 충남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4일 대전 및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에서 2008~2010년 서구 용문동 용문우체국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4명이 숨졌다.
이곳에선 2008년 2명, 2010년 2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나왔다.
같은 기간 동구 정동 대전역 사거리 구간에서 3명, 동구 용전동 용전네거리 구간에서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대덕구 상서동 갑천우안도로분기점에서 2명, 중구 태평동 태평1동주민센터 부근에서 2명, 중구 유천동 서부네거리에서 2명이 이기간 교통사고로 각각 숨졌다.
충남은 천안여고에서 목천소사리 구간에서 2007~2009년 14명의 사망자가 나와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란 오명을 남겼다.
예산 산성리 터미널 4가ㆍ간양 4가(도시계획도로)도 12명 교통사고 사망자가 이어졌다.
홍성 구항면 청광리ㆍ광천읍 광천통 4가도 11명의 사망자가 생기면서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꼽혔다.
이밖에 서산은 동문동 잠홍 3가ㆍ공림 3가에서 8명, 아산 신창면 남성리 상아아파트ㆍ순천향대 인근 8명, 당진군 신평면(국도34호,삽교천방조제포함)인근 7명, 금산 신대리 삼풍3가 앞ㆍ금성면 양전리 3가 7명 등 사망자가 높게 나타났다.
경찰은 교통사망사고가 중복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를 분석해 도로개선 등 시설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다발지역을 분석하고 있다”며 “자료를 토대로 지자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물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총력을 기울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