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는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지 ▲천안 직산ㆍ남산산단 예정지 ▲천안 직산ㆍ남산산단 예정지+충남테크노파크 ▲천안시청 남측 체육공원 예정지 ▲동남구청 복합테마파크 예정지 등 모두 5곳이다.
보고회에서 천안시 업성ㆍ성성동 일대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지는 부지면적이 291만㎡(88만평)로 추후 확장이 쉽고, 프로그램상 총 필요 면적 184만㎡보다 넓어 모든 시설을 대상지에 담아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 도심과 근거리로 정주환경 구축과 KTX천안아산역 접근성이 좋아 거점지구와의 연계성에도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 2, 3, 4 외국인 전용단지 등 산업시설과 인접하고 단국대, 호서대, 백석대 등 주요대학과의 연계성도 인정됐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땅값으로 부지비용이 높은데다 보상과정에서 주민과의 마찰 등 민원이 우려됐다.
직산ㆍ남산지구도 대상 면적이 536㎡(160만평)로 SB프라자 등 필요시설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데다 북천안IC등 교통수단이 쉽고 6개 산업단지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낮은 지가로 토지매입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두드러졌다. 반면, 기능지구를 위한 기본 인프라가 거의 없고 정주환경과 시설이 미약한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직산ㆍ남산지구에 기존 충남테크노파크를 접목한 기능지구 개발은 부지면적 541㎡(164만평)에 기존 산업시설이 포함돼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됐다.
천안시청 남측 체육시설용지는 면적이 13만㎡(4만평)로 SB프라자를 포함하기에 적정하고 토지매입과 우수한 정주성, KTX와 연계성, 천안4산단 등 산업단지 연계성은 우수했지만, 확장부지가 절대 부족해 활용이 어려운 약점을 노출했다.
옛 천안시청인 복합테마파크 부지는 교통접근성이 좋고 토지매입을 마친 상태지만 산업시설과 거리가 많이 떨어졌고 주변지역의 여유부지 확보가 어려워 사실상 사업부지로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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